[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여직원 여러분들이 한라그룹을 이끄는 또 다른 힘이 돼달라."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이 그룹 내 여직원 470여명과 만남을 갖고 여성인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라그룹은 자동차 및 건설업 특유의 분위기를 고려, 매년 여직원들을 위한 이 같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정 회장은 올해 불투명한 국내외 경제상황 때문에 경비 절감을 강조하면서도 여직원 문화행사만은 예정대로 추진할 만큼 이 행사에 애정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은 지난 2008년 HL홀딩스 를 재인수, 그룹규모를 확대한 이후 “신입사원의 20%는 여성들로 채용하라”는 지침을 내려 그룹내 여성 직원 비율을 높이도록 지시할 정도로 여성인력들에 대한 관심을 보여왔다.
그룹내 여성 인력은 총 480여 명(사무직 기준)으로 전체 임직원의 12% 수준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5년새 여성인력이 두 배로 늘어났다. 한라그룹은 여성 인력에 대한 배려와 유연한 기업문화 구축을 위해 여성 인력 채용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그룹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가졌던 ‘수퍼스타 한라’ 우승팀의 공연과 함께 가수 홍경민 및 개그맨들이 초청됐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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