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의 교육 핵심정책..올해 9월부터 42개교 시범 운영
교육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자유학기제는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부터 내걸었던 교육 분야의 핵심공약이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진로탐색과 관련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되며, 수업과정 역시 토론·실험·실습·프로젝트 수행 등 학생 참여 중심으로 바뀐다.
자유학기 동안 학생들은 '자기주도 진로체험'을 통해 희망하는 국내 기관에서 진로체험 계획을 세우고 학교장은 이를 출석으로 인정한다. 또 학기 내 2회 이상은 '전일제 진로체험' 교육을 받는다.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희망사항'란에도 학생이 원하는 직업과 희망 직업의 비전, 희망 이유 등을 기재해 초중고에 걸쳐 '진로 포트폴리오'를 체계적으로 확립될 수 있도록 한다.
국어·영어·수학 등 기존 교과목에 대해서는 암기식 수업을 최대한 줄이고, 토론, 의사소통, 문제해결 등 학생 주도의 수업을 활성화한다. 사회와 과학의 경우는 실험, 실습, 체험학습, 프로젝트 수행 등 탐구와 사고 중심의 수업이 강화된다. 여러 명의 교사들이 한 수업에서 함께 가르치는 협동교수, 학생 간 역할분담 및 협력을 강화하는 협력학습, 2~3개의 수업시간을 묶어서 운영하는 블록 타임제 등도 도입 예정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자유학기에 중간 및 기말고사는 실시하지 않지만 수업 진도에 따른 형성평가, 학생 스스로 자신을 평가하는 자기성찰 평가 등 학교별로 학생의 성취수준을 확인하고 이를 학생 지도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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