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60세 남성 의심환자 숨져…SFTS 바이러스 감염 확진환자 2명
24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SFTS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로 추정되는 이모(69)씨가 지난 22일 치료를 받던 중 숨져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1일 발열과 패혈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오다 입원 12일째인 지난 22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이 밖에 충남 홍성과 부여에서 농사를 짓다 벌레에 물린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77살 여성 등 전국에서 의심환자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과 각 시·도 교육청은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소매 옷을 입는 등 SFTS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와 일일상황보고체계를 가동하고 의사가 상담하는 SFTS 전담상황실을 운영중이다. 지자체도 방역을 강화하고 농민들에게 진드기 기피제와 살충제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등 예방 활동에 나섰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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