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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드기 공포'가 스멀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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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60세 남성 의심환자 숨져…SFTS 바이러스 감염 확진환자 2명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진드기 매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사망하고 의심 신고가 잇따르는 등 전국에 '진드기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24일 부산시 보건당국은 SFTS 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로 추정되는 이모(69)씨가 지난 22일 치료를 받던 중 숨져 질병관리본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11일 발열과 패혈증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아오다 입원 12일째인 지난 22일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당국은 SFTS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밝히기 위해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지금까지 확인된 SFTS 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지난해 8월 사망한 강원 춘천의 A(63)씨와 지난 16일 숨진 제주도의 강모(77)씨 등 2명이다. A씨는 텃밭에서 작업을 하다 목 뒤 부분에, 강씨는 과수원과 소 농장을 운영하며 자주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 충남 홍성과 부여에서 농사를 짓다 벌레에 물린 뒤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77살 여성 등 전국에서 의심환자 신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과 각 시·도 교육청은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소매 옷을 입는 등 SFTS 예방을 철저히 할 것을 재차 당부했다. 또 지방자치단체 보건소와 일일상황보고체계를 가동하고 의사가 상담하는 SFTS 전담상황실을 운영중이다. 지자체도 방역을 강화하고 농민들에게 진드기 기피제와 살충제를 무상으로 나눠주는 등 예방 활동에 나섰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SFTS 국내 첫 환자 확진 이후 감염의심 민원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감염병 관리 및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히 대응하는 한편 의심 사례가 신고되면 즉시 전수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24시간 실험실 가동체제를 운영해 신속히 확진사례를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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