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동남아에서 장사 잘하는 법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인도네시아에서는 TV광고를 보고 물건을 구매하고 태국에서는 매장에서 상품을 살펴본 후 물건을 산다.

노무라 종합연구소가 동남아시아(ASEAN) 5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는 각국에서 사업을 벌이려는 기업들의 마케팅 활동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 14일 일본 최대 중국정보사이트 서치나에 따르면 노무라 종합연구소는 아세안 5개국 소비자 행동패턴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노무라는 나라별 식품구매시의 습관을 조사했다. 인도네시아인들은 TV광고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인들은 '상품을 인지하게 되는 곳'과 '구매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곳'(복수응답)으로 TV와 라디오를 압도적(74.6%,52.4%)으로 꼽았다.

태국에서는 같은 질문에 대해 '실제 매장'라는 응답이 각각 84.2%, 72%로 가장 많았다. 태국은 다른 나라에 비해 옥외광고 및 도로 광고가 물건 구입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인들은 인도네시아인과 태국인을 섞어놓은 소비형태를 보였다. 미얀마인들은 물건을 인지하게 되는 곳으로 TV-라디오(72%)를 꼽았지만 구매는 물건을 직접 만져본 후(48.1%)' 구매한다고 응답했다. TV에서 물건을 본 뒤 매장에서 확인하고 사는 셈이다.

가격에 대한 나라별 소비자들의 반응도 달랐다. 인도네시아인들은 가격에 민감한 반면 미얀마인들은 상대적으로 가격을 개의치 않았다.

인도네시아인들의 81.2%는 '싸고 경제적인 물건을 주로 산다'고 답한 반면 미얀마인들은 38.8%만 '싼 물건을 주로 산다"고 답했다.

상품이나 서비스에 가장 영향을 주는 나라에 대해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인들은 일본을, 태국은 한국을 꼽았다. 미얀마와 베트남은 중국이라고 응답했다.

노무라는 나라마다 다른 소비자들의 행동패턴에 맞는 마케팅을 펼쳐야 동남아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2012년 8월~12월 동남아시아 5개국(말레이시아,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미얀마)의 각 도시별로 소득 상위 50%내의 17~59세 성인 4154명을 대상으로실시됐다.



김재연 기자 ukebida@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축구판에 들어온 아이돌 문화…손흥민·이강인 팬들 자리 찜 논란 식물원 아닙니다…축하 화분으로 가득 찬 국회 "진짜 선 넘었다" 현충일에 욱일기 내건 아파트 공분

    #국내이슈

  • 휴가갔다 실종된 '간헐적 단식' 창시자, 결국 숨진채 발견 100세 된 '디데이' 참전용사, 96살 신부와 결혼…"전쟁 종식을 위하여" '세계 8000명' 희귀병 앓는 셀린디옹 "목에서 경련 시작되지만…"

    #해외이슈

  • [포토] '더위엔 역시 나무 그늘이지' [포토] 6월인데 도로는 벌써 '이글이글' [포토] '시선은 끝까지'

    #포토PICK

  •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 용어]고국 온 백제의 미소, ‘금동관음보살 입상’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