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의 무제한통화 요금제는 기본적으로 같은 틀을 갖고 있다. 월정액이 낮은 가격대에서는 망내음성통화 무제한에 추가 망외통화 시간을 제공하고, 월정액이 높은 가격대에서는 망외(자사-타사가입자간)와 유선전화와 데이터까지 무제한 혜택을 확대한다. 추가 영상통화와 인터넷전화(m-VoIP)를 허용하며, 제공된 데이터를 태블릿 등에 나눠 쓸 수 있는 ‘데이터쉐어링’을 추가 2개 회선까지 무료 제공한다.
▲ SKT "영상통화 300분" = 3사 중 가장 먼저 음성통화 망내무제한에 나섰던 SK텔레콤은 지난달 30일 ‘T끼리 요금제’의 상위 75·85·100요금제를 ‘전국민 무한’ 요금제로 확대 개편했다. 해당 가입자는 별도 부담 없이 그대로 유선전화까지 무제한 혜택이 강화된다. 영상통화는 3사 중 가장 많은 기본제공량 300분을 제공한다. 7만원대 요금제의 3사 상품을 비교할 때, 24개월 약정할인과 부가세를 감안하면 SK텔레콤이 가장 저렴하다.
▲ KT "1GB 더주는 데이터" = 망내외 유무선 요금제에서도 KT는 데이터 제공량에서 경쟁사보다 나은 혜택을 제공한다. 동급 요금제에서 기본 데이터 제공량이 더 많고 데이터 이월도 가능하다. 7만원대 요금제의 경우 경쟁 2사가 각각 8GB를 주는 데 비해 KT는 9GB를, 9만원대에서도 1GB 더 많은 17GB를 제공한다. 또 낮은 가격대 요금제에서 망외통화시간 제공량이 타사보다 많다는 점도 유리한 점이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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