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계약직 5800명 정규직 전환…정규직 전환 고객상담 종사자 80% 여성, "여성 고용 안정화 기여"
SK그룹은 올 연말까지 계약직 58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 및 인재육성위원회의 '따뜻한 동행' 경영 실천에 대한 협의를 토대로 한 결정이다.
정규직 전환 대상은 상시적이고 지속적인 직무에 종사하는 계약직이다. SK텔레콤 의 자회사 서비스 에이스, 서비스탑, 에프앤유 신용정보와 SK플래닛의 자회사 엠앤서비스에서 고객 상담 직무에 종사하는 계약직 4300여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SK그룹은 또 정규직으로 전환되는 상담 계약직에는 향후 정규직을 채용하기로 했다. SK네트웍스 , SK증권 등 다양한 계열사에서 네트워크 유지보수와 영업ㆍ마케팅 등의 업무를 맡고 있는 계약직도 계열사별 상황에 맞춰 순차적으로 정규직화 할 계획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우리나라 민간기업의 비정규직 평균 비율 30%대와 비교할 경우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라며 "SK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고용 안정화 등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SK그룹은 정규직으로 전환될 고객 상담 직무 종사자의 80%가 20대 중후반 여성인 점을 감안, 사회적 관심사항인 여성 고용 활성화와 안정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SK그룹 관계자는 "비정규직 축소의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하고 대기업의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라도 정규직 채용을 확대하고 비정규직 규모를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구토환자에 맥페란주사 논란...의협회장 "의사 교...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