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조직위원회는 22일 "더스틴과 잭이 최근 북한이 연이어 전쟁 위협을 가하는 등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상태에 대한 우려로 출전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유럽의 장타자' 알바로 키로스(스페인)가 일찌감치 출전을 포기하는 등 벌써 세명째다.
25일 개막하는 이 대회는 그러나 키로스와 더스틴의 장타대결이 무산되는 등 흥행에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다. 2010년 브리티시오픈 챔프 루이 웨스트호이젠(남아공)과 폴 로리(스코틀랜드), 폴 케이시(잉글랜드) 등은 출전을 확정했다. 한국은 양용은(41ㆍKB금융그룹)과 김경태(27)에 이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가세해 전력을 증강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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