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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촨성 지진 현장에 웨딩드레스 입고 나타난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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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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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지난 20일 중국 쓰촨성에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지진 현장을 보도한 여성 앵커가 화제다.

21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언론은 전날 강진이 발생하자 웨딩드레스 차림으로 지진 현장에서 뉴스를 전한 쓰촨성 야안시 야안TV의 앵커 첸잉의 대해 찬사를 보내고 있다.
첸잉은 이날 자신의 결혼식을 위해 신부화장을 하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베일까지 쓴 채 식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강진이 발생하자 웨딩드레스 차림 그대로 마이크를 들고 지진 현장으로 달려가 상황을 보도했다. 놀라고 당황스러울 만한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기자정신을 발휘해 영상으로 지진 피해 소식을 전한 것이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네티즌들은 웨이보 등 SNS를 통해 "가장 아름다운 신부", "정말 투철한 프로정신이다" 등의 칭찬 댓글을 남겼다.
이번 쓰촨성 지진 참사로 21일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179명, 부상자 수는 6986명에 이르고 있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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