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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대신 다이아몬드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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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최근 금ㆍ은 값이 폭락하고 있지만 다이아몬드는 전혀 다른 대접을 받고 있다.

미국의 경제 방송 CNBC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뉴욕 소더비 경매에서 최고 등급인 D컬러의 VVS1투명도를 지닌 74캐럿짜리 다이아몬드가 1420만달러(약 159억3240만원)에 낙찰됐다.
당초 예정 낙찰가는 900만~1200만달러였으나 5명이 입찰해 값은 껑충 뛰었다.

재미있는 것은 다이아몬드의 가격 상승 추이다. 이날 낙찰된 다이아몬드는 2001년 430만달러에 팔린 바 있다. 12년만에 가치가 세 배로 껑충 뛴 셈이다. 연간으로 따지면 가격 상승률이 20%에 이른다.

소더비는 올해 봄 보석 경매에서 판매고 5350만달러를 기록했다. 봄 보석 경매로는 최고 기록이다. 경매에 나온 물품 대부분은 19세기 철도ㆍ금융 재벌 제이 굴드 가문에서 내놓은 것이다.
CNBC는 이번 다이아몬드 경매와 관련해 보석류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했다.

자동차ㆍ와인ㆍ우표ㆍ부동산 위주의 부자들 수장 목록에 보석이 추가되고 있는 것이다. 만지고 즐길 수 있는데다 가치가 오르는 투자대상을 부자들이 놓칠 리 없다.

최근 금ㆍ원자재ㆍ외환 등 많은 투자대상의 가치가 급락하는 가운데 보석류는 안전자산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소더비에서 보석 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리자 허바드는 "최고급 다이아몬드가 부의 상징일 뿐 아니라 자산으로서 가치도 높다"고 설명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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