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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강진으로 최소 50명 이상 사망…주택도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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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이란 동남부에서 16일(현지시간) 발생한 강진으로 최소 50명 이상이 사망했다. 또 인접국에도 영향을 미쳐 주택 수천가구가 파괴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이란 남동부의 파키스탄 접경지역에서 규모 7.8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5.2㎞였다. 이는 지난주 6.1 규모의 강진이 발생한 지 일주일 만으로 이는 1978년 9월 16일 동부 사막 마을 타바스에서 발생한 지진과 같은 수준으로 근 3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아랍권 위성방송 알 자지라와 파키스탄 등 중동 언론에 따르면 이날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크다. 지금까지 이란과 파키스탄에서 50명 넘게 목숨을 잃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파키스탄과 이란 국경 지대에 있는 가옥 수천채가 완전히 무너졌다고 알 자지라가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지진 규모가 컸기 때문에 인접국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바레인, 카타르, 인도 뉴델리 등지에서도 진동이 감지됐다.

피해 지역의 한 주민은 "진동이 오랫동안 지속됐다"며 "지진은 주민 대부분이 집에 머물거나 낮잠을 잘 때 일어났다"고 AP통신에 말했다.
이란 당국은 여진 우려로 피해 현지 주민에게 집 밖에서 머물라고 당부했다. 또 이란 적신월사는 현재 피해 지역으로 급파돼 구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란 항구도시 부셰르에 있는 원자력발전소에는 피해가 없었다고 이란 매체가 보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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