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국정원 규탄대회'를 갖고 즉각적인 원 전 원장의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규탄대회에는 문희상 비대위원장으로 포함한 당 지도부와 의원 50여명이 참석했다.
강기정 의원은 "국정원은 국내 정치에 잘도 개입했지만 해외 정보에 깜깜이였다"면서 "창피스러운 국정원도 이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진선미 의원은 "선거기간 내내 국정원 요원의 불법행위를 방조한 채 선거 승리에 골몰했던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원세훈 게이트'에 대한 명확한 입증을 표명하고 재발방지책 마련에 협조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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