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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드러너' 日서도 흥행조짐..위메이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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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게임 '윈드러너' 흥행..위메이드, 한달새 25% 껑충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모바일 게임 '윈드러너'가 국내에 이어 일본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이면서 주가 기대감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3월 한달간 일본에서만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추가로 올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위메이드 실적 개선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여서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27일까지 위메이드는 25.27% 오르며 같은 기간 코스닥 수익률(5.89%)을 훌쩍 웃돌았다. 그간 정부의 게임산업 규제 우려로 주가가 크게 하락하면서 가격 매력이 높아져 '윈드러너 모멘텀'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모양새다.
윈드러너는 지난 26일 일본 모바일 메신저 라인(NHN)에 론칭한 후 전날 하루 만에 일본내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1위로 뛰어 올랐다. 국내에서도 지난달 29일 카카오톡을 통해 출시된 이후 이틀 만에 애플·구글에서 전체 무료 인기애플리케이션 1위에 오르는 등 현재까지 무료게임·유료매출 전반에 걸쳐 승승장구 중이다. 역대 최단 기간인 12일 만에 10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하며 애니팡, 캔디팡, 드래곤플라이트 등과 함께 '국민 게임'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서 모바일 게임의 흥행 수명은 3개월 내외에서 점점 단축되는 추세지만, 일본시장은 국내대비 게임 흥행 사이클이 좀 더 길다고 평가되고 있다. 따라서 일본 라인으로의 유통채널 다양화 시도가 성공할 경우 모바일 게임의 흥행 수명 연장 등 패러다임을 바꿀 수도 있다는 평가다.

황승택 하나대투 애널리스트는 "윈드러너의 올해 1·4분기 매출은 일본 매출분이 3월에만 100억원 이상 잡힐 것으로 보이는 데다, 국내에서도 순위 유지가 잘 되고 있어 기존 추정치를 훌쩍 웃돌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모바일 게임 매출 추정을 보수적으로 하는 편이다. 윈드러너와 같은 라이트게임의 수명은 게임별 편차가 심해 추정이 어렵다는 점에서다. 대체로 흥행 수위권을 달리는 게임의 경우 일평균 매출을 5억원 수준으로 잡고 있다. 기존 윈드러너 매출분을 포함한 위메이드의 올해 1분기 실적 추정치(컨센서스)는 매출액 525억원, 영업이익 75억원 수준이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위메이드가 일본 라인 등으로 유통채널을 확장시키면서 올해 출시하는 40여종의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지게 됐다"며 "이를 통한 매출 증가로 그동안 우려됐던 인력확충에 따른 고정비 부분을 커버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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