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피부 속 수분을 잠그는 법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수(雨水)가 가고 경칩도 얼마 안 남았다. 절기로는 겨울에서 봄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것. 이 같은 환절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급격히 변화해 몸의 균형이 깨지기 쉽고 면역력이 약해진다.

피부 역시 예민해지고 각질이 잘 일어나 건조증이 심해지고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기도 한다. 따라서 환절기의 급격히 건조해진 피부를 관리하고 촉촉한 피부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피부 속 수분을 꽉 잠궈주는 고기능성 보습제품으로 꾸준한 관리를 필요하다.

우리 몸의 구성요소 중 수분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수분은 신체의 건강은 물론 피부의 아름다움을 결정짓는 중요한 성분이다. 적정한 수분상태를 유지한 피부는 촉촉하고 탄력이 있으며 젊고 건강한 피부를 나타낸다.

그러나 피부에 수분이 부족하면 윤기와 탄력을 잃고 거칠게 되며 주름이 생기는 등 노화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매끈매끈한 피부관리법에 대해 알아보자.

◆각질관리와 모이스처 클렌징=겨울 동안 각질관리를 소홀히 해 피부에 불필요한 각질이 두껍게 쌓였다면 피부에 수분과 영양이 제대로 공급될 수 없다. 불필요한 노화각질은 적당한 주기를 두고 제거하는 것이 맑고 투명한 피부를 가꾸는 비결이다.

본격적인 각질관리에 앞서 피부에 남아있는 메이크업과 피부 더러움을 깨끗이 없애줘야 하는데, 찬바람으로 피부가 건조하고 민감하므로 저자극의 클렌징크림이나 클렌징 오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며 메이크업을 지워주어야 한다. 환절기에는 피부가 예민해져 세안시 피부 당김 없이 편안한 상태로 만들어주는 모이스처 타입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애경 ‘포인트 딥 클린 모이스처 클렌징 오일’은 젖은 손으로도 사용 가능한 타입으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제품이다. 각질, 블랙헤드까지 한번에 지워주고 피부 수분밸런스를 유지시켜 준다. 애경 ‘포인트 딥 클린 코튼 휩 폼’은 천연 코튼 성분이 함유되어 부드럽고 촉촉하게 세안할 수 있으며, 풍성한 휘핑거품이 피부결 사이사이의 노페물과 메이크업을 깨끗하게 클렌징 해준다.

클렌징 후 1주일에 1~2번 정도 에센스 타입 제품으로 각질관리를 해주면 건조함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 상태에서 불필요한 각질이 자연스럽게 떨어지도록 해주며, 다음 단계에 바르는 제품의 흡수를 높이고 메이크업이 들뜨지 않게 만들어준다.

◆오일과 수분크림의 장점을 모아 철통보습 유지=환절기의 건조한 날씨는 피부의 유, 수분 밸런스를 쉽게 무너뜨린다. 이런 계절엔 보습 미스트를 수시로 뿌리거나 수분크림을 많이 바르는데, 아무리 뿌리고 발라도 피부 건조함은 쉽게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무겁고 답답한 사용감의 오일이나 밤타입 제품 등 보습에 좋다는 화장품을 여러 개 덧발라 사용하게 된다.

그러나 보습화장품을 여러 개 덧바르면 피부 깊숙이 흡수가 어렵고 부담스러운 사용감 때문에 피부가 예민해지기 십상이다. 따라서 한번을 발라도 피부 깊숙이 촉촉함이 스며들고 수분을 꽉 잠가 오래도록 철통보습을 유지하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명 ‘수분 자물쇠 크림’으로 불리는 애경 ‘리얼페이스 에이스 바이탈리티 레드 캡슐 크림’은 페이스 오일을 캡슐화시켜 촉촉한 수분 에센스 속에 넣어 수분크림의 부족한 보습감을 채워주고, 페이스 오일의 부담스러운 사용감을 개선한 신개념 보습&탄력 크림이다. 일반화장품과는 달리 자체 캡슐라이징 기술을 통해 알갱이 제형을 구현해 사용시 알갱이가 터지면서 산뜻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촉촉한 피부를 위한 라이프 스타일=피부 건조를 예방하려면 체내 수분공급이 무척 중요하다. 물은 신진대사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주고, 몸속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켜 몸을 정화시켜주고 깨끗하게 유지시켜준다. 이러한 역할은 피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피부 노폐물을 배출시켜주고 피부를 촉촉하게 유지시켜준다. 하루에 1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신체와 피부건강에 좋다.

건조한 실내공기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이다. 따라서 실내습도를 적절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좋다. 이상적인 습도는 40~50% 정도이다. 실내가 건조할때 가습기를 이용하거나 젖은 수건을 실내에 널어주면 좋다. 또한 비타민A는 피부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녹황색 야채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을 생활화 하는 것이 촉촉한 피부비결이다.

애경 화장품마케팅팀 관계자는 “환절기 피부 보습관리를 위해 여러 개의 스킨케어 제품을 덧바르기 보다는 수분감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고기능성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최근에는 오일과 수분크림의 장점이 합쳐진 ‘캡슐형’ 보습제품이 출시돼 간편하게 피부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