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급율이 낮은 중국과 인도의 스마트폰 시장 성장에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조 연구원은 "작년 3분기 기준 삼성전자는 중국 휴대폰 시장 11%를 점유하고 있어 글로벌 점유율 24.1%나 인도 21.3% 대비 낮다"며 "중국향 중저가 스마트폰 및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작년말 중국 이동통신 가입률은 84.9%지만 스마트폰 침투율을 42.8%로 신규수요가 크고 교체 수요에 따른 스마트폰 시장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글로벌 휴대폰 수요는 18억5000만대로 전년대비 8.3% 증가하고, 스마트폰 수요는 8억대로 22.5%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규모는 3101억달러로 확대되며, 교체주기는 49개월로 줄어들 전망이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전년대비 3.6%P 늘어난 41.6%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스마트폰 최대 수요 지역인 북미와 중국에서 LTE망 투자에 따라 향후 LTE스마트폰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신규와 교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발생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노키아와 블랙베리 소니 HTC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수익성 향상은 제한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연구원은 "노키아 루미아와 블랙베리 Z10이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고 중국 로컬 제조사들이 하이엔드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1분기 이후 점유율 확보를 위한 마케팅 경쟁을 유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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