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19일 오전 현 정부 마지막으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박 당선인에 대한 무궁화대훈장 수여 안건을 긴급 안건으로 올려 처리했다. 훈장은 행정안전부장관이 박 당선인을 방문해 전달할 예정이다. 일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대통령도 최근 국무회의에서 자신에게 수여하기로 의결해 '셀프 훈장' 논란이 일었다. 이 대통령은 이같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박 당선인에게 훈장을 주고 떠나기로 하고 이날 훈장 수여를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훈법상 '대통령과 배우자, 외국 정상'에게만 주도록 돼 있는 훈장을 대통령이 아닌 당선인에게 주는 것이 돼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아직 소임을 다하지 않은 대통령이 우리나라 최고 훈장을 받는 다는 점을 두고도 논란이 일 전망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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