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야심차게 시작했던 '광고천재 이태백'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지만 드라마에 대해 속단하기는 이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2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1일 밤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은 4.4%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과 같은 수치. 여전히 월화극 중 최하위다.
하지만 여전히 '광고천재 이태백'에는 희망이 있다. 진구를 비롯한 박하선, 조현재, 한채영의 갈등이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진구와 조현재는 각기 다른 위치에서 꿈을 향해 나아가며 두 사람의 앞날을 기대케 했다.
실제로 11일 방송분에서는 이태백(진구 분)이 마진가(고창석 분)와 함께 별 볼일 없던 중국집을 '조폭 짜장면'이라는 대박집으로 일으켜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태백이 최고의 광고인을 향해 본격적인 시동을 건 셈이다.
이처럼 '광고천재 이태백'은 꾸준히, 그리고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앞으로 '광고천재 이태백'이 치열한 월화극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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