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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2세 최고의 집부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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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채 107억원 가진 정용진 부회장…삼성家 모두 10위권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재계 총수 2·3세 중 집부자 1위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2채의 집이 공시가격으로만 107억원에 달했다.
재벌닷컴은 주요 대기업 총수 자녀들이 본인 명의로 소유한 주택을 지난해 공시가격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정 부회장이 소유한 경기 분당구 백현동 단독주택(81억원)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 (25억8000만원) 등 2채의 주택 공시가격이 106억8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1위는 정용진 부회장…삼성家 모두 10위권 올라 = 2위는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씨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42억3200만원)과 삼성동(29억6000만원)에 두 채를 갖고 있으며 공시가격 합계액은 71억9200만원이다.

고(故) 박정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아들인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의 상속 주택은 3위였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소재 단독주택 공시가는 50억2000만원이다.
이어 조양래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사장이 소유한 서울 성북구 성북동 소재 단독주택이 48억5000만원으로 4위,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이 보유중인 용산구 한남동 단독주택은 47억6000만원으로 5위를 기록했다.

6위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인 최재원 SK그룹 부회장으로 서초구 서초동 소재 고급 빌라인 트라움하우스의 공시가격이 41억1000만원이다. 트라움하우스는 이건희 회장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소유한 한남동 단독주택(39억8000만원)이 7위, 이건희 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37억2000만원)이 8위, 정몽근 현대백화점그룹 명예회장 차남,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의 성북동 단독주택(36억6000만원)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한남동 단독주택은 31억3000만원으로 10위에 턱걸이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동관 한화솔라원 실장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가회동 단독주택은 4억9000만원으로 조사 대상 중 가격이 가장 낮았다.
▲재계 총수 2·3세 주택 가격 중 6위에 오른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소유의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이 주택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총수 2·3세 주택 가격 중 6위에 오른 최재원 SK그룹 부회장 소유의 서울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이 주택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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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세는 강남 지역 아파트·빌라를 좋아해 = 재계 총수들이 서울 종로구·성북구 등 전통적인 부촌의 단독주택을 선호한다면 2·3세들은 서울 강남 지역의 아파트나 빌라를 집중적으로 보유하고 있다. 주택 형태나 소재지에서 부모와 차이를 보였다.

국내 자산 순위 50대 그룹 총수들이 보유한 주택의 74.4%가 단독주택이었지만 2·3세들은 단독주택보다 공동주택을 더 많이 갖고 있었다. 이들 소유의 52채 주택 가운데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이 29채(55.8%)로 단독주택(23채, 44.2%)보다 많았다.

또 주택의 소재지도 강북 26채(50.0%), 강남 24채(46.2%), 기타 2채(3.8%)로 강북과 강남 거주자 수가 비슷했다. 50대 그룹 총수는 전체의 75.6%가 강북에 살고 있다.

지역은 이태원동과 한남동이 각각 11채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성북동 8채, 도곡동 6채, 청담동 5채, 압구정동과 방배동 각각 3채 순이었다.

정선섭 재벌닷컴 대표는 "재계 총수들은 사생활 보호 등의 이유로 강북인 한남동, 성북동 등의 단독 주택을 선호했다"면서 "하지만 2·3세들은 비밀유지보다는 생활편의성을 더 중시하다 보니 신흥 부촌인 강남의 아파트나 빌라를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 대상은 100대 그룹 총수 자녀 중 현재 경영에 참여하거나 경영수업을 받는 2·3세들이다. 이들 상위 50명이 가진 52채의 주택 공시가격 총액은 1214억원, 1인당 평균 24억3000만원이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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