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김민영 기자]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일본으로 삼성그룹 수뇌부를 집결시켰다.
이 회장은 이들 수뇌부로부터 최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불거진 불산 사태를 비롯해 고 이병철 삼성 선대 회장의 유산을 놓고 벌인 삼성家 소송에 대해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4인은 하와이 출장을 마치고 일본 동경에 머무르고 있는 이 회장에게 기흥 반도체 사업장의 불산 사태와 삼성가 소송 문제에 대해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의 일본 출장이 당초 계획했던 일정 보다 길어졌고 불산 사태가 계속 커지고 있다 보니 직접 삼성그룹 수뇌부를 일본으로 불러 보고를 받은 것이다.
귀국 직후 최 실장과 장 사장, 김 사장은 서울 서초동 사옥으로 이동했으며 이 부회장은 "중국 시안에 다시 출장을 떠나야 한다"면서 귀국 하자마자 바로 중국 출장을 떠났다.
한편 이 회장은 설연휴 직전인 이번주 귀국할 예정이었지만 설연휴 이후로 귀국 일정을 미룬 상태다.
명진규 기자 aeon@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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