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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회장 "최대 인터넷 위협국가는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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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최근 북한을 방문했던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이 중국을 "최악의 인터넷 위협국"으로 비판했다. 최근 미 주요 언론사와 트위터 등에 대한 해킹이 중국의 소행으로 의심되는데 나온 주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지난 2일 슈미트가 곧 출간하는 저서 '뉴 디지털 에이지'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저널에 의하면 슈미트는 이 책에서 중국을 "세계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정보를 여과하는 나라"로 규정했다. 그는 중국이 외국 기업을 "가장 교묘하고 다양하게 해킹한다"고 비판했다.

이 책은 또 중국이 인터넷으로 정치, 경제 및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 위험스러울 정도로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 기업 간의 (이런 인터넷 활용 상의) 괴리가 미국 정부와 기업 모두를 (중국보다) 훨씬 더 불리하게 만들었다"고 슈미트는 지적했다.
반면 미국은 인터넷을 활용한 이런 정보 수집이 "법으로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면서 중국의 변칙에 더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슈미트는 강조했다.

이를 위해 미국 정부와 IT 기업 간의 관계 강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슈미트는 이어 정품을 사용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준다면서 "(중국 최대 IT 기업인)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이 (공정한 경쟁으로) 높아지면 중국의 영향력도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슈미트는 지난달 초 빌 리처드슨 전 뉴멕시코 주지사 등과 북한을 다녀오고 나서 "북한 주민이 극심한 정보 암전 속에 살고 있다"면서 "그러나 인터넷으로 북한도 결국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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