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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빌딩 크기 소행성 지구 살짝 비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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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포피스의 궤도(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 아포피스의 궤도(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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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63빌딩 크기의 소행성이 오는 9일 저녁 지구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천문연구원(원장 박필호)은 근지구소행성(NEA) '아포피스(Apophis)'가 한국시간으로 9일 저녁 8시 43분 지구로부터 약 1450만㎞까지 접근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구에서 달까지의 거리인 약 38만km의 약 38배에 해당한다. 직경은 약 270m로 63빌딩 높이(249m)보다 약간 큰 수준이다.

지구 접근시 소행성 아포피스는 약 16등급까지 밝아지며 남반구에서만 관측할 수 있다. 16등급 천체는 맨눈으로 간신히 보이는 6등급의 별보다 1만배 어둡다.

▲ 아포피스의 크기(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 아포피스의 크기(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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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문연구원에서는 이 소행성이 북반구 하늘에 나타나는 다음달 초중반에 국내외 관측시설을 투입해 감시할 계획이다. 연구원은 소백산천문대 0.6m 망원경과 미국에 설치한 레몬산천문대 1m 망원경 등을 활용해 해외 연구기관과 공동으로 아포피스의 궤도와 자전특성, 3차원 형상 등을 조사하게 된다.
아포피스는 이번 접근 이후 2029년 4월 14일에 지구를 살짝 스치듯이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 지표면과의 거리는 약 3만1600㎞까지 가까워진다.

이 고도는 천리안과 같은 정지위성 고도인 3만5786㎞보다 약 4000㎞ 낮다. 이정도 규모의 소행성이 이처럼 지구에 가까이 접근하는 확률은 약 1000년에 한 번 꼴이라고 연구원측은 밝혔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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