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올 국내 건설업체의 해외수주 실적이 649억 달러로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정부가 당초 목표로 잡았던 700억 달러에는 못미쳤지만,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속에서 선방한 성적표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2010년의 경우 108억 달러 규모의 UAE원전 실적이 반영된 결과로 순수 민간 주도의 성과로 비춰볼 때 올해가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공사 건 수로는 총 247개 업체가 전 세계 95개국에서 617건의 수주를 따냈으며, 이는 전년 수주금액(591억 달러) 대비 9.7% 증가한 규모다.
국토부 관계자는 "유가 폭락 우려가 크지 않아 중동지역 발주 물량이 지속될 것"이라며 "여기에 아시아지역 중장기 투자계획에 따른 발주와 아프리카ㆍ중남미 등 신시장 수주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년 700억 달러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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