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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구리실물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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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거래소는 12일 미래에셋 TIGER 구리실물 상장지수펀드(ETF)를 17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ETF와 달리 미래에셋 TIGER 구리실물 ETF는 기초자산인 구리를 조달청 창고에 보관하고, 그 사실을 증명하는 창고증권을 조달청이 발행, 이를 ETF에 편입하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특히 구리를 전문적으로 매매해 조달해 주는 금속거래대행인으로 LS니꼬동제련이 참여해 ETF의 원활한 설정과 환매를 지원한다.

가격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실물 가격의 변화에 연동하며, 기초지수는 S&P가 산출하는 S&P GSCI Cash Copper Index로 LME의 구리실물 가격(LME Official Price)에 전세계 LME 창고 이용료를 고려해 산출된다.

ETF 1좌의 가격은 국내에서 유통되는 구리 1kg의 가치를 반영하며, 순자산가치(NAV)는 LME의 구리실물 가격에 조달청이 산정하는 구리 프리미엄(물류비 등)을 더하고 조달청 창고 이용료를 차감하여 산출한다.
LME의 구리실물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저녁 9시30분~10시에 1일1회 발표되기 때문에 한국거래소 개장시간중에는 LME 구리가격의 변동은 없다. 7일 현재 기초지수는 252.2pt이며 LME 구리가격은 7일 현재 t당 7965.5달러다.

거래소측은 기초지수가 최근 3년 기준 10.29%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으나, 유럽 금융위기 당시 가격이 크게 하락했고 작년 10월 이후에는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보관중 구리실물의 멸실 및 훼손 등의 피해는 창고업자인 조달청에서 배상하며, 다만 자연재해 전쟁 등 불가항력으로 인한 피해는 보상되지 않기 때문에 투자신탁재산의 손실 위험이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구리를 필요로 하는 중소기업 등 실수요자에게는 ETF를 매수해 환매하는 방식으로 효율적인 구리실물의 조달 가능하다"며 "구리 가격은 전일 밤시간에 발표돼 ETF 매매시 실제 구리가격과 괴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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