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삼성전자 갤럭시 노트의 후속작 '갤럭시 노트 2'가 글로벌 판매량 300만대를 넘어섰다. 미국 시장에서는 LTE폰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겹경사를 누렸다.
삼성전자는 9월말 한국에서 처음 출시한 갤럭시 노트 2가 출시 37일 만에 공급 기준 글로벌 누적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출시 3개월만에 글로벌 누적판매량 200만대를 돌파한 갤럭시 노트의 기록을 3배 이상 뛰어 넘은 것이다.
갤럭시 노트 2에 대한 해외 미디어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스터프는 "갤럭시 노트 2는 대화면과 빠른 멀티 태스킹, S펜을 갖춘 쉽게 사랑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별 5개 만점을 부여했다. 미국 IT 전문 매체 와이어드(Wired)는 별 10개 중 9개의 점수를 부여하며 "휴대폰의 맥가이버칼(스위스 아미 나이프)"로 평가했다. 중국 유명 주간지 료망주간도 "대화면을 가진 올해의 가장 창의적인 스마트폰"이라고 호평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노트 2의 이 같은 판매 성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시장 창출을 넘어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갤럭시 노트 2의 성공 요인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개발, 마케팅, 영업 등 임직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는 1분기 판매량(140만대)의 2.9배, 2분기 판매량(120만대)의 3.3배에 이르는 수준이다. 2분기에 160만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던 모토로라는 3분기 판매량 150만대(14.1%)를 기록하는 데 그치면서 3위로 내려앉았다. 2위는 LTE폰으로 나온 아이폰5를 260만대(24.5%) 판매한 애플이 차지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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