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가 월간 판매 기준으로 사상 처음 4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공장이 호조세를 이어가고, 내수도 공급이 정상화된데다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더해져 판매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10월보다 4.4% 늘어난 6만1489대를 판매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9834대를 판매한 데 이어, 아반떼 9812대, 그랜저 6845대, 엑센트 2582대 등을 나타냈다. 전체 승용차 판매는 3만3781대로 작년보다 7.3% 감소했다.
상용차는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7.2% 감소한 1만2868대,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가 작년보다 1.0% 줄어든 3020대가 팔렸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이 정상화 되면서 신차 싼타페 등의 공급 확대로 판매가 증가했다”며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 및 회사의 특별할인 프로그램 실시로 인한 실질 구매가격의 인하 효과도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10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11만1005대, 해외생산판매 23만9698대를 합해 총 35만703대를 판매해, 작년 대비 15.7%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0% 감소했고, 해외공장판매는 27.1% 증가한 것이다.
특히 해외공장은 미국, 중국,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 상존 및 신흥시장으로 확대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수요정체와 경쟁심화 등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총 359만417대를 판매했다. 이 가운데 국내판매는 54만3063대로 4.8%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304만7354대로 작년보다 11.4% 증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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