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과 제대로 붙는다면 내년 상반기 2위 자리 탈환할 수 있을 것"
이용준 국내마케팅본부장(전무)은 24일 "팬택은 지난해 국내에서 개통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다"며 "애플과 제대로 붙는다면 내년 상반기에는 다시 2위 자리를 탈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택의 베가 R3 출시를 '2등의 반란'이라고 표현했다. 이용준 전무는 "팬택이 애플과 같이 브랜드가 뛰어난 회사는 아니지만 반란을 일으켜보겠다"며 "강남 스타일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싸이처럼 베가 스타일 즉 우리만의 스타일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도전장을 내겠다"고 말했다.
갤럭시S3의 가격이 17만원으로 떨어지는 등 보조금 경쟁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며 계속 이어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베가 R3의 경우 제품력, 브랜드 위상을 고려해 가격을 매길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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