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연습은 전쟁 등과 같은 비상사태를 가상으로 만들어놓고, 나라를 지키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적인 비상대비훈련으로 매년 한 차례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을지연습엔 시·자치구 공무원들을 비롯, 수도방위사령부 등 18개 유관기관과 KT · 한전 등 주요 민간 업체를 포함하면 9만여 명이 대규모로 참여한다.
최초 보고는 비상사태 시 공무원과 관계자들이 ‘어디서·무엇을·어떻게 해야 하는지’ 점검하는 자리로, 수도방위사령부의 군사사항, 전시전환 절차, 전시 행정조직, 동원자원 점검 및 긴급복구, 국민생활 안정도모, 정보시스템 안전관리, 합동수송통제실 설치 준비 등 비상상황에서의 분야별 대처방안을 실전처럼 점검한다.
그는 이어 "을지연습은 공무원들만 하는 훈련이 아니라 일반 시민도 을지연습 기간 중 실시하는 각종 훈련, 장비·사진전시회, 안보관련 체험행사 등에 참여해 전시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지 알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