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무총리 주재로 연습준비 보고회의 개최
행정안전부는 27일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행정기관의 주요 기관장과 시·도지사, 군 관계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도 을지연습 준비보고 회의를 개최했다. 준비보고 회의는 을지연습을 실시하기 전에 정부 및 군사연습 준비사항을 최종 확인하고 점검하는 자리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최근 북한은 장거리 미사일 발사, GPS 교란행위, 대남 위협발언, 헬기 50여대를 전진 배치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우리의 안보를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며 "올해 을지연습은 우리의 국가 위기관리능력을 총체적으로 점검하는 측면에서 내실 있는 연습이 되도록 치밀하게 계획해 완벽한 대비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을지연습은 전시·사변이나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1회 전국적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이다. 1968년 1월 북한 무장공비 청와대 기습사건을 계기로 그해 7월에 '태극연습'이란 명칭으로 처음 실시됐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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