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참여연대, "론스타 부당이익 3조4000억 반환하라" 주주대표소송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참여연대가 "지배주주로서 취한 차익을 외환은행에 반환하라"며 론스타와 과거 론스타 이사들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냈다.

참여연대 시민경제위원회는 24일 "외환은행 인수 당시 론스타는 지배주주 자격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배당이득과 매각차익 3조4000억을 반환해야 한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참여연대는 "외환은행을 인수할 당시 론스타는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였기 때문에 외환은행 주식양도계약 자체가 무효"라며 "무효인 계약을 기초로 의결권을 행사해 얻은 배당이득과 매각차익은 모두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또 "론스타는 2003년 금융감독위원회에 동일인 주식보유한도 초과보유신청서를 제출할 때 비금융자본에 해당하는 다수의 동일인 회사들을 누락시켰다"며 이들을 동일인에 포함시킬 경우 론스타는 비금융주력자(산업자본)가 되어 지배주주로서 자격을 갖추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당시 은행법은 비금융주력자는 금융기관의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의 100분의 4를 초과하여 금융기관의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어 참여연대는 "론스타가 비금융주력자에 해당한다면 당시 금감위의 초과보유한도 승인 처분 역시 유효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박나영 기자 bohena@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국내이슈

  •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해외이슈

  •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