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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李대통령 오후 2시 대국민 사과‥측근 비리 입장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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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이상득 전 의원·김희중 청와대 제1부속실장 등 측근 비리와 관련해 24일 오후 2시쯤 청와대 브리핑룸에서 입장을 표명한다.

이 대통령은 측근 비리에 대해 안타까움과 죄송함을 표시하는 등 대국민 사과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청와대는 일부 언론의 이날자 보도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사과 사실을 부인했었다.

청와대 측은 이날 아침까지만해도 "고민 중"이라는 말만 내놓을 뿐 시기ㆍ방식ㆍ수위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일체 함구했다.

이에 따라 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 일정은 곧 있을 여름 휴가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었다.
이에 청와대 안팎에선 여야 정치권과 국민들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대국민 사과가 나오지 않는 배경을 두고 설왕 설래가 많았다.

우선 이 대통령의 측근 중 비리 연루자가 또 있기 때문이라는 설이 퍼졌었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전직 행정관 K씨를 비롯해 2~3명의 측근들이 저축은행 등과 관련한 비리로 사정 당국의 내사를 받고 있고, 이에 따라 청와대 측이 "소나기가 다 지나간 다음에 보자"며 대국민 사과 일정을 미루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 측은 '추가 비리 연루설'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임기 말 외로운 처지인 이 대통령에게 아무도 직언을 하지 못하고 있는 청와대의 현실이 이같은 상황을 초래했다는 분석도 나왔었다. 이 대통령은 집권 여당인 새누리당으로부터 사실상 고립된 상태다. 측근 비리가 터진 후엔 국민 여론도 싸늘하게 식고 있다. 일각에선 마지막까지 국정 수행을 함께할 청와대 참모들 마저도 최근 '몸사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있었다. 한마디로 이 대통령에게 국민 여론을 감안한 정치적 고언을 할 만한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지금까지 4번 대국민 사과 했다. 지난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 파문'과 관련해 두 차례 사과했고 2009년과 지난해엔 각각 세종시 문제와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 문제로 사과를 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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