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부경찰서, 아파트 형제 살인 사건 범인 황모씨 검거
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7시부터 9시45분께까지 인천 서구 심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같은 직장에서 일해 알게 된 이모(26)씨와 이씨의 동생(24) 등 형제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황모(24)씨를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황씨는 경찰에서 "이씨가 아무런 이유없이 무시하고 폭행ㆍ괴롭힌 것에 불만을 품고 살해했다"고 범행동기를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 내부가 정리정돈이 잘 되어 있고 뒤진 흔적 없는 점 등으로 면식범 소행으로 추정한 후 수사를 벌인 결과 황씨가 범행 당일 오후 5시45분께 사건 현장인 아파트에 들어갔다가 다음날 오전2시46분께 나가는 장면을 확인해 유력한 용의자로 추정 검거했다. 황씨는 범행사실을 부인하다 오른쪽 손에 난 상처를 본 경찰이 집중 추궁하자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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