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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경제 회생 가능성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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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 일문일답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지난해 우리 경제는 미국 신용등급 강등과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불안의 여파로 3%대의 성장률에 그쳤다. 그러나 올 상반기에는 예년의 성장 패턴을 회복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1년 국민계정(잠정)'을 보면 지난해 우리 경제가 대외불안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려가 현실로 드러난 셈이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경기가 회복세로 볼아서는 등 대외여건이 개선되고 있어 조만간 성장동력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지난해 2~3분기는 성장추세였으나 4분기에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로 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가계ㆍ기업의 투자가 억제됐다"며 "올 상반기에는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등으로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총소득(GNI)은 2만2489달러로 처음으로 2만2000달러를 넘어섰는데 이는 미국 달러가치의 하락과 명목 국민총생산(GDP)의 증가 영향이 겹쳤기 때문이다.

물가 등을 고려한 실질구매력을 보여주는 실질 GNI는 1.5%로 GDP보다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 대비 0.3%에 그쳐 분기별 성장률로는 지난 2009년 4.4분기(0.2%) 이후 가장 낮았다.

4분기 정부소비(1.8%)와 민간소비(1.3%) 증가율은 1%대에 그쳤고 건설투자와 설비투자도 각각 -2.1%, -3.2%로 크게 감소했다.

한은은 그러나 지난해 4분기 흐름이 올해까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래는 김영배 국장의 일문일답 내용.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
-유럽 재정위기가 국내 설비투자나 소비에 큰 영향을 미쳐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았다. 그러나 미국과 유럽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고 있고 정부의 예산조기집행 등이 진행되면서 올 1.4분기 성장률은 기대보다 좋게 나올 것으로 본다. 이와 함께 민간경기도 동반 회복되면서 올 상반기에는 예년의 성장 패턴을 회복할 것으로 본다.

▲총 저축률이 하락했는데
- 물가상승이 오르면서 소득에서 소비를 하고 남는 저축 여력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특히 가계부문의 경우 소득은 크게 늘지 않았고 소비재 가격이 많이 올라 저축 여력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올해는 물가상승률이 지난해보다 높지 않을 전망이고 저축율도 반등할 것으로 본다.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GDP디플레이터가 CPI(소비자물가지수)와 차이가 난다
- GDP디플레이터는 가계소비와 수출, 교역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선정되는 종합적인 물가지수다. 반면 CPI는 그 중 가계소비와 관련된 가격 변화를 조사한 것으로 양자 간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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