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GDP성장률 3.6%..1인당 국민소득 2만2489달러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2011년 국민계정(잠정)'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년대비 3.6% 성장했다. 수출은 10% 가까운 증가세를 보였으나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설비투자 등의 부진이 성장의 발목을 잡았다.
산업별로는 제조업(7.2%)과 광공업(7.1%)이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건설업은 4.6% 감소했고 농림어업도 2.2% 축소됐다. 서비스업은 전년(3.9%)보다 둔화된 2.6% 성장에 그쳤다.
민간소비는 2.6% 성장에 그쳐 전년(3.9%)보다 둔화됐다. 설비투자도 전년보다 감소한 3.7%를 기록했다.
김영배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난해 국내 설비투자와 소비에 예상보다 큰 영향을 미쳤다"며 "유럽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면서 올 상반기에는 경제성장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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