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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새 이름 찾기 "어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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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 새로운 '이름'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태블릿PC 등 다양한 경품을 내걸고 새로운 사명(社名) 공모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눈길을 사로잡는 결과물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어서다.
8일 방폐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3일부터 19일까지 17일 동안 실시한 신 사명 공모에는 총 1707건이 접수됐다.

방폐공단은 오는 13일까지 4차례에 걸쳐 심사를 진행하고 당선작은 15일 오후 5시 공단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방폐공단 관계자는 "현재 공단 전 직원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10개 정도로 사명이 압축된 상태인데 눈에 확 띄는 이름을 찾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방사성'과 '방폐물' 등 공단의 정체성을 확인할 만한 단어가 다소 부정적인 어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더군다나 사명에 방사성과 방폐물이라는 단어를 제외하기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내부에서는 '한국방사성환경원', '한국방사성환경공단' 등 친환경적인 뉘앙스를 풍길 수 있는 사명에 한 표를 던지는 분위기다.

국문과 함께 영문 사명에 대한 고민도 깊다. 현재의 영문명이 과도하게 긴 데다 국문명과 동질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충족할 만한 이름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방폐공단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사명이 길어서 홍보에 애로점이 많았다"며 "어떤 이름으로 새롭게 탄생할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어 "방폐법(방사선폐기물관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최종 사명 변경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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