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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연비왕]심사위원장에게 엿들은 연비왕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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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겸 2011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 심사위원장.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 겸 2011 아시아경제 연비왕 대회 심사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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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정속 주행'과 '한 박자 느린 운전'.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사진)가 추천하는 연비왕이 되는 비결이다.

국내 최고 친환경 운전자를 발굴하는 ‘2011 아시아경제 연비왕대회’가 19일 오전 경기도 하남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 자리에서 김 심사위원장은 이 같은 연비왕 비법을 전수했다.
김 심사위원장은 고속도로에서는 정속주행이 연비를 줄이는 데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60~80km/h의 속도를 유지한 채 운전을 하는 것이 연비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

고속도로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오르막, 내리막길에서도 연비를 줄이는 방법은 따로 있다. 오르막길에서는 언덕중반에 가속 페달을 밟아 정속을 유지하면 오히려 연료 소모가 많다. 김 심사위원장은 오르막길에 접어들기 전에 속도를 올려 관성을 이용해 언덕을 넘어가는 것이 연료 소비를 줄이는 데 더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내리막길에서는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방법으로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 김 심사위원장은 “최근에 나온 차량의 경우 대부분이 전자제어엔진이 장착돼 있어 일정속도 이상에서 가속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동으로 연료차단(퓨얼 컷·Fuel Cut) 기능이 작동한다”며 “퓨얼 컷 기능이 작동되면 연료 공급이 100% 차단되고, 최대 1km 이상도 연료 없이 주행이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고속도로에 차가 많이 막힐 때는 한 박자 천천히 여유 있게 운전하는 것도 요령 가운데 하나다. 김 심사위원장은 ‘3급’ 운전을 하지 않는 것은 기본이라고 전했다. 운전자들에게 있어 ‘3급’ 이란 급출발, 급정거, 급가속 세 가지를 말한다.

또 비가 와 노면이 젖어있을 때는 타이어 공기압을 평상시 보다 조금 올리는 것도 방법이다. 이날 타이어 공기압 체크를 맡은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비가 올 때는 노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타이어 공기압을 조금 올리면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운전. 에코 드라이빙을 목적으로 내리막길에서 기어를 중립에 두거나 시동을 끄는 행동은 사고와 직결될 수 있다. 김 심사위원장은 안전을 확보한 이후에 연료 절감 운전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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