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시의회, 이대영 서울교육청 부교육감 출석 거부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서울시의회 민주당협의,서울교육의 기조를 흔드는 부교육감 행태 비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서울시의회는 10일 개최되는 235회 본회의에 이대영 서울시교육청 부교육감(교육감권한대행)의 출석을 거부했다.

김생환 서울시의회 민주당협의회 대변인은 “취임 당일부터 서울시 교육청 공보업무를 총괄하는 사무관을 교체하고 실국장 회의에는 소위 곽노현 인사라는 이유로 그동안 회의참석자였던 서울교육연수원장과 서울교육연구정보원장의 참석을 거부하는 등 위임된 권한을 남용하여 교육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이대영 권한대행의 의회 출석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또 “공정택식 부패비리 교육과 이주호식 무한경쟁교육의 대변인을 자처했던 낙하산 이대영 부교육감이 안정기에 접어든 곽노현식 혁신교육을 좌초시키려고 꼼수를 부리는 것을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김 대변인은 "이대영 부교육감은 공정택 전교육감 시절 홍보 책임자이면서 교육과학기술부 대변인으로 이주호 장관의 측근으로 활동하는 등 부자교육과 경쟁교육의 대변자로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 인물"이라고 비판했다.

또 "지난 지방선거 후 1년 4개월이 지나면서 서울시 교육은 안정기에 접어들고 있다. 선생님들은 스스로 학교혁신을 위해 나서고 학교 내 비리가 줄어들고, 교육예산은 효율적으로 투입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미 추진한 정책의 방향과 전혀 다른 인사의 임명은 교육자치훼손과 교육혼란으로 교육안정에 차질을 빚어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실제로 교육혼란이 일어나고 있다. 이대영 부교육감은 취임행사를 통해 조직을 장악하는 절차에 들어갔다. 기관장도 아니면서 현충원을 참배하는 등 부적절한 자세가 납득이 가지 않으며, 점령군같은 행태를 문제 삼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부교육감은 지난 3일 오전 교육청 과장급과 교육지원청 교육장, 산하기관장 등 40여명이 모인 서울교육협의회에서 “장관님께서 서울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하라는 것을 강조하셨다”는 말을 했다고 소개했다.

참석한 인사들은 “서울시와 교과부와 차이가 있는 정책에 대해 교과부에 협조하라는 취지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와 같은 행동은 그동안 추진해온 혁신정책들을 무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고 김대변인은 밝혔다.

김 대변인은 "부당하게 임명된 이 부교육감의 취임에 따라 서울시 교육청의 업무혼란이 눈에 뻔히 보이고 있어 우려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서울시 전임시장은 시민과 의회와 소통을 하지 않고 거부하다 결국은 파국을 맞게 됐다"면서 " 서울시에서 다시는 소통부재로 또 다른 파국이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종일 기자 dream@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국내이슈

  •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