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은 8월 영국의 제조업생산이 전달에 비해 0.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0.2%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에 비해 감소폭이 큰 결과다.
통신은 영국은행(BOE)이 지난주 2년 만에 추가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영국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영국 상공회의소도 이날 영국 정부의 양적완화 정책은 충분하지 않으며 경기 침체로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더 근본적인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앨란 클라크 스코티아 캐피탈 유럽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 지수가 주목할 만한 숫자가 아니다”라며 “아직 문제를 해결 할 수준의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조업자들은 당장은 몸을 사릴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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