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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 시대 열다...화질 8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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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 SK텔레콤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4세대(4G) 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를 인가 받고 LTE 스마트폰 상용서비스에 나섰다.

SKT(대표 하성민)는 28일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국내 최초로 LTE 요금제와 관련 단말기 등을 소개했다.
◆5배 빠른 LTE, 서비스도 5배 좋아졌다=SKT는 LTE 상용서비스와 함께 출시한 데이터 전용 모뎀 2종을 포함해 연말까지 스마트폰 7종, 태블릿PC 1종을 출시해 총 10종의 LTE 단말기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달에는 국내 최초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S2 LTE와 함께 HTC의 LTE폰을 선보이고 10월에는 삼성, LG, 팬택이 제조한 각각 1종의 LTE 스마트폰을 출시한다. 국내 최초 LTE 태블릿인 삼성전자의 갤럭시탭LTE 8.9도 10월에 출시된다. 11월에는 삼성, 12월에는 팬택에서 스마트폰을 1종씩 추가 출시할 예정이다.

LTE는 기존 3세대(3G) 이동통신서비스보다 데이터전송속도가 5배 정도 빠르다. 기존 화질을 8배 이상 높인 'LTE영상통화'가 기본 탑재돼 초 고화질 영상통화가 가능하다. 고화질 영상 콘텐츠도 활성화된다. SKT의 N스크린 서비스 '호핀'을 통해 총 8000여건의 영상 콘텐츠가 함께 서비스된다.
길찾기 서비스 'T맵'도 사진과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T맵 핫'으로 개편되고 혼자 즐기는 게임이 아닌 총 10종의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이 제공된다.

SKT가 LTE 서비스와 함께 선보이는 T클라우드는 유선 수준의 고용량 데이터, N스크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의 연계 서비스가 제공된다. LTE를 통해 고용량 데이터를 직접 저장하고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N스크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주파수 두배로 확대, LTE 속도도 2배 빨라져=스마트폰 서비스와 함께 SKT의 LTE 속도도 2배로 빨라졌다. SKT는 연내 추진하기로 했던 LTE 주파수 대역폭 확대를 이번달 말까지 앞당겨 단방향 5메가헤르츠(㎒)에서 단방향 10㎒로 대역폭을 늘렸다.

수도권 지하철 모든 노선에도 LTE망을 구축했다. 다음달 1일부터 서울시 11개 노선의 지하 역사 및 터널 구간에서 LTE 서비스가 시작되고 경인 지역 구간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미개통 노선인 신분당선은 지하철 개통과 동시에 서비스가 제공된다.

SKT는 수도권 지하철의 307개 지하 역사와 14개 노선에 걸친 기지국 100여개와 중계기 2000여대의 장비를 통해 수도권 지하철 어디에서나 완벽하게 터지는 LTE 통화품질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전국에 100만 중계기를 설치해 빌딩 내부, 지하 등 어디서나 LTE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통화품질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연말까지 50만, 2014년까지 1500만 가입자 확보 목표=SKT는 이번 LTE 스마트폰 출시로 관련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말까지 50만명의 LTE 가입자를 유치하고 내년에는 500만명, 2013년에는 1100만명, 2014년에는 1500만명의 고객을 확보할 방침이다.

서울 지역에만 서비스되고 있는 LTE의 커버리지도 내년 초를 기점으로 크게 확대된다. SKT는 내년 1월 수도권 및 6대 광역시 등 28개시에 LTE망 구축을 완료하고 2013년에는 LTE망을 전국 82개시로 확대할 예정이다. LTE가 조기 정착될 경우 전국망 구축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길 계획이다.

특히 최근 확보한 1.8기가헤르츠(㎓) 주파수를 조기 활용해 급증하는 데이터 트래픽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말부터 1.8㎓ 주파수를 활용한 장비 및 단말기개발, 네트워크 망 설계 등에 나설 예정이다.

SKT 장동현 마케팅부문장은 "SKT는 지난 7월 국내 최초로 LTE를 상용화한 이후 지속적인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면서 "완벽한 통화품질, 최고의 서비스, 차별화된 단말 경쟁력을 바탕으로 LTE 모바일 생태계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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