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없어, mVoIP는 기존 요금제와 대동소이한 수준
21일 통신업계 및 방통위에 따르면 국내에서 첫 LTE 스마트폰 서비스를 시작하는 SKT의 LTE 스마트폰 요금제가 마침내 결정됐다. SKT는 오는 22일 서울 을지로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요금제와 관련 서비스, 지원 단말기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LTE 스마트폰 요금제는 최소 기본료 3만5000원부터 시작한다. 이후 요금 구간도 기존 3세대(3G) 스마트폰 요금제와 대동소이한 수준이다. 단, 요금 구간을 세분화 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다. 3만5000원, 4만5000원 등 1만원 단위의 요금 체계를 세분화 하는 것이다.
월 5만5000원 이상 요금제에 적용되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사라졌다. 유선 초고속인터넷 수준 속도를 내는 LTE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적용될 경우 자칫 유선 인터넷 시장까지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논란 중 하나였던 모바일인터넷전화(mVoIP)는 기존 스마트폰 요금제와 대동소이하게 운영된다.
SKT 관계자는 "자세한 요금제는 22일 발표될 것"이라며 "부담은 크게 늘지 않으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많은 사용자와 적은 사용자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요금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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