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추천 감정평가사 채용하니 평균 4.2% 올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성태 의원은 한국토지주택공사 개발사업보상과 관련 주민추천 보상 감정평가사 도입후 5년간 토지 실보상액이 7400억원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5년간 사업지구별 감정평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5개 사업지구에서 주민추천 보상평가액이 사업시행자 평가액보다 평균 4.2%가 높게 나타났다. 6~7%인 지역도 25개 지구, 7%이상 높은 지역은 28개 지구로, 205개중 53개지역이 6%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곳만 35%에 육박했다.
김 의원은 "최근 주민추천 보상평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해 주민이 평가액을 높게 제시하는 감정평가업자를 추천하는 경우 보상금이 과다 증액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보상금 과다증액은 조성원가와 분양가 상승, 주변시세 상승을 부추키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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