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인사담당자 207명에게 '채용시장에서 여성 강세 현상 체감 여부’를 조사한 결과, 69.6%가 ‘체감한다’라고 응답했다.
언제 여성 지원자의 강세를 느끼냐고 묻는 질문에 ‘여성 지원자 증가’(49.3%, 복수응답)가 1순위로 꼽혔다. 이어 ‘여성 합격자 비율 증가’(41.7%), ‘여성 고학력자 증가’(30.6%), ‘채용 시험에서 여성이 상위 고득점 차지’(28.5%), ‘여성 경력자 증가’(26.4%), ‘남성위주 직무에 여성 지원자 증가’(17.4%) 등이었다.
여성이 강세인 직무 분야로는 ‘광고/홍보’가 39.6%(복수응답)가 가장 많았고, ‘서비스’(38.9%)가 뒤를 이었다. 이밖에 ‘재무/회계’(36.1%), ‘마케팅’(29.9%), ‘디자인’(29.2%), ‘인사/총무’(27.1%), ‘경영기획/전략’(17.4%) 등이 있었다.
스펙을 제외한 부분에서는 ‘꼼꼼함’(70%, 복수응답), ‘성실함’(34.7%), ‘친근함’(28.9%), ‘사교성’(25.3%), ‘배려심’(22.6%), ‘열정’(15.8%), ‘책임감’(14.7%) 등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또 올 상반기에 채용을 진행한 기업(192개사)에게 우수 지원자가 많은 성별을 조사한 결과, 55.2%가 '여성'을 선택했다. 남녀 합격자 비율도 44.8%는 '지난해보다 여성 합격자가 늘어났다'고 답했다.
이승종 기자 hana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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