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무능 교사 퇴출로 미국 공교육계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킨 한국계 미국인 미셸 리(42·한국명 이양희) 전(前) 워싱턴 DC 교육감이 최근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랑은 케빈 존슨(45)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시장이다.
이들의 결혼식은 1년 가까이 미뤄진 끝에 지난 3일 테네시주 녹스빌 외곽의 한 고급 호텔에서 거행됐다.
리 교육감은 이혼한 전 남편과 두 딸을 뒀고 존슨 시장은 이번이 초혼이다. 테네시주 내슈빌에 사는 리 교육감의 두 딸도 결혼식에 참석했다.
신랑·신부는 애초 지난해 9월 4일 결혼할 예정이었으나 세간의 지나친 관심으로 결혼식 날짜와 장소를 변경한 바 있다.
미국 프로농구(NBA) 선수 출신인 존슨 시장은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 후반까지 피닉스 선스의 포인트 가드로 활약하다 2008년 시장에 당선되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이진수 기자 comm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