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SC제일은행 사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노조가 파업에 불참하거나 일찍 복귀한 직원들을 협박하고 있는 등 심리적·물리적 위협행위를 하고 있다"며 "은행 복귀 후에도 이런 행동을 계속하거나 고객 서비스에 차질을 빚게 할 경우 단호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 18일에 있었던 노사정 협의가 결렬 된 것은 한 치의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는 노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노조가 투쟁명분을 상실했는데도 누구를 위한 것인지 모르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6월27일부터 개별 성과급제 시행 반대를 놓고 파업에 돌입한 SC제일은행 노조는 은행권 최장기 파업이라는 기록을 세웠지만 노사간 협상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노조의 현업 복귀에 대해 사측은 일단 상황을 지켜본 뒤 사안에 따라 대응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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