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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개발, 채권단과 워크아웃 방안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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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열사 삼안과 함께 오늘 신청 예정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프라임개발 및 삼안의 워크아웃 개시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전망이다. 채권단과 그간 워크아웃 방안에 대해 조율을 해왔기 때문이다.

프라임개발 주채권은행인 농협 관계자는 25일 "최근 프라임개발 측이 채권단에 워크아웃 의사를 타진해왔다"며 "오늘 중으로 프라임개발과 삼안이 워크아웃을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프라임그룹의 재무상황이 대출금을 갚을 여력이 안돼 워크아웃 신청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다른 채권단 관계자도 "경영난을 겪어왔던 프라임그룹이 삼안과 테크노마트 매각 등 자구 노력을 기울였으나 매각작업이 무산되거나 표류하는 등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결국 워크아웃을 선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임그룹은 최근 강변 테크노마트 사무동을 부동산자산운용사인 JR자산관리에 1560억원에 매각하려 했으나 테크노마트 진동 사태 등 돌발 악재가 발생하면서 매각작업이 표류됐다. 롯데건설과 매각협상을 진행했던 계열사 삼안의 매각작업도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프라임그룹의 경영난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고 채권단과 워크아웃 방안에 대해 논의해왔던 만큼 큰 변수가 없는 한 워크아웃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 등의 부채를 더한 프라임개발의 연결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총 2조8204억원에 이른다. 자본 대비 부채비율이 무려 2662%에 달한다. 농협·수협·우리은행 등에서 지난해 말 기준 장단기 차입금 7718억원을 빌려썼고 회사채도 893억원어치 발행했다. 이 중 올해 안에 갚아야 하는 금액만 5492억원이다. 테크노마트도 계열사 지원을 위해 일부 담보로 잡혀있는 상태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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