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으로 금융위기가 확산되며 최대 피해를 입고 있는 유럽 은행에서 최근 한 달 동안 4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올해 유럽은행들의 감원 규모는 미국의 6배에 달한다. 이는 그리스로부터 시작된 재정위기가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 등으로 급속하게 번지면서 금융사들의 채권과 주식 거래 규모가 줄어드는 등 수입이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게다가 바젤의 자본요건보다 강화된 규제를 적용하게 되면서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금융사들의 부담은 더욱 커졌다.
한편 올해 유럽은행금융서비스 지수는 31%나 급락한 가운데 RBS 주가는 49%, 소시에테제네랄과 바클레이스도 각각 48%, 44% 하락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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