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생활물가 동향 인터넷에 공개... 물가안정 모범업소 지정 등
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농산물 가격이 급등하는 등 물가불안이 가중되자 강남구는 중앙정부 차원의 물가대책과는 별도로 지역 주민들의 생활물가 잡기에 나선 것이다.
이를 통해 이웃 자치구의 주요 생활물가를 비교할 수 있게 돼 자연스럽게 지역 내 업소 가격인하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지역 내 개인서비스 업소 중에서 가격인상을 스스로 자제하며 물가안정에 동참하는 업소를 발굴해 ‘가격안정 모범업소’로 지정하고 구 홈페이지에 공개할 계획이다.
강남구는 이달초 역삼동의 ‘진미식당’, 논현동의 ‘초가집갈비’ 등 5개 업소를 ‘가격안정 모범업소’로 지정한데 이어 분기마다 10개 업소씩 추가 지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물가모니터 요원들이 수집한 정보를 통해 가격동향을 매일 모리터링해 가격이 인상된 업소는 요금인상 자제 서한문을 발송, 물가안정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물가잡기에 나서고 있다.
한편 강남구는 지난 18일 강원도 평창군에서 최근 가격이 급등하고 하고 있는 고랭지 배추 5000포기를 확보, 지역 내 부녀회원 등 주민들에게 시중가보다 50%이상 저렴한 가격에 공급해 호응을 얻었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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