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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빚내 주식 투자'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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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2일 신용융자 신규매수 중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12일 신용융자 신규매수 중단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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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최근 미국·유럽발 위기로 증시가 급등락하는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이 신용융자를 전면 중단키로 했다.

미래에셋증권은 16일 공지사항을 통해 시장건전성 확보와 고객 자산 보호를 위해 신규 신용융자 매수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고 신용융자와 신규대출 한도를 일괄 축소키로 했다고 밝혔다. 신용으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방지하는 차원이라는 것.
당장 이날부터 적용됨에 따라 앞으로 미래에셋증권의 신규 고객은 신용으로 빚을 내 주식에 투자할 수 없게 됐다.

아울러 고객별 신용융자와 주식(펀드)담보대출 한도도 축소했다.

변경된 방침에 따르면 VIP등급인 P등급 고객의 한도는 7억원에서 5억원으로, V등급은 5억원에서 3억원으로, R/S/A/F 등급은 2억원에서 1억원으로 크게 줄었다. 16일부터 기존 고객도 새로운 한도로 적용받는다.
미래에셋 측은 "이번 조치로 많은 불편이 있을 것으로 사료되지만 고객의 자산보호와 안정적인 투자를 위해 부득이하게 결정한 만큼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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