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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7월 물가상승률 9.22%.. "RBI, 금리인상 재검토는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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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인도의 물가상승률이 7월 들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에 인도 중앙은행(RBI)가 금리 인상 기조를 재검토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 상무부는 16일 7월 도매물가지수(WPI) 상승률이 9.22%로 6월 9.44%보다 소폭 둔화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 9.20%와 거의 부합한 것이다.
인도의 인플레이션은 ‘BRICS’로 불리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시장 5개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브라질의 물가상승률은 6.9%, 러시아 9.0%, 중국 6.5%, 남아공은 5%로 나타났다.

두부리 수바라오 RBI 총재는 지난 5일 “인도의 물가상승률이 한계선을 크게 넘어섰으며 정책입안자들이 너무 빠른 성장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면서 “미국·유럽 경제가 불안하지만 금리인상 기조를 재검토하기에는 아직 때가 이르다”고 밝혔다.

RBI는 높은 물가상승을 완화하기 위해 18개월 사이 11번이나 금리를 인상했다. 지난달 26일에도 RBI는 기준금리인 재할인금리(레포금리)를 7.50%에서 8.0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2일 올해 인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당초 9%에서 8.2%로 낮추기로 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3월까지는 인도의 성장세가 상당히 강했지만 지난 3~4개월 간 경제성장 둔화 신호가 명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데비카 메흔디라타 크레디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RBI가 금리인상을 중단하려면 시중 물가상승세가 충분히 의미있는 둔화를 보여야 한다”면서 “적어도 아직까지는 RBI의 목표는 물가안정”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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