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록히드마틴은 이날 일본 언론에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F-35기 조립 라인을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지 스탠드리지 록히드마틴 부사장은 "2016년이면 완전 전력화된 F-35를 공급할 수 있으며 도입 가격은 평균 6500만달러(약 51억엔, 약696억원) 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도 현재 총 소요예산 10조원 규모의 차세대 전투기 3차 도입사업으로 F-35, 보잉의 F-15SE, 유럽항공우주방위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개량형을 후보군으로 검토중이다. 록히드마틴은 한국에도 핵심기술 이전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통한 국내 최종조립라인 건설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이 차세대 공군·해군·해병대 합동 주력기로 개발해 온 F-35는 거듭된 개발 지연으로 양산시기가 2016년으로 늦춰진 상태다. 미 국방부가 향후 5년간 도입 예산을 삭감하는 등 진통을 겪으면서 개발비가 뛰었고 대당 도입가격도 초기 6000만달러에서 9200만달러 이상으로 치솟은 상태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