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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외거래서 페이스북 시가총액은 665억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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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인터브랜드, 페이스북 0.2% 지분 1억3300만弗에 매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최근 장외거래 가격을 고려했을 때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이 665억달러에 달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광고회사 인터퍼블릭은 보유하고 있던 페이스북 지분의 절반인 0.2%를 1억3300만달러에 매각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터퍼블릭의 매각 가격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페이스북의 시가총액은 약 665억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인터퍼블릭 관계자에 따르면 인터퍼블릭이 페이스북 주식을 매수한 것은 지난 2006년이었다. 당시 페이스북의 가치는 10억~20억달러 정도에 불과했는데 인터퍼블릭은 0.5%에 못 미치는 페이스북 지분을 단돈(?) 500만달러에 채 못 미치는 금액에 인수했다. 광고와 소셜 네트워킹이라는 양측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던 것이다.

다른 미디어 그룹과 마찬가지로 당시 인터퍼블릭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재무적 수익을 노리고 페이스북에 투자했다. 결과적으로 인터퍼블릭 입장에서는 엄청난 투자수익을 거둔 셈이 됐다.

내년 증시 입성이 기대되고 있는 페이스북의 가치는 최근 채 2년도 안 되는 사이에 다섯배 이상으로 불어났다.
페이스북은 꾸준히 인터넷 광고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인터퍼블릭의 마이클 로스 최고경영자(CEO)는 "페이스북은 전 세계 수억 사람들 일상의 일부가 되고 있다"며 "페이스북 덕분에 초기 투자 가격을 싸게 할 수 있었고 당시 매입했던 주식의 재무적 가치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분 일부를 팔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생겼고 그렇게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결정했다"며 매각 배경을 설명했다. 인터퍼블릭은 페이스북 주식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자사주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투자기업 제너럴애틀랜틱이 페이스북 지분 0.1%를 인수하면서 기업가치를 650억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한편 FT는 인터퍼블릭의 매각이 소셜 네트워크 관련 기업의 주가가 고점에 다가가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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