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코스닥 시총 상위권 다툼 치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코스닥 시장에서 시가총액 상위그룹들의 각축전이 치열하다. 특히 2~5위 순위는 하루가 멀다하고 바뀌고 있다.

지난 10~12일동안 코스닥 시총 2~4위는 매일 달라졌다. 10일에는 CJ ENM 이 2위였고 11일에는 카카오 , 12일에는 서울반도체 가 각각 2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때 2위까지 올랐던 CJ E&M 은 이달 들어서 계속 순위가 떨어지며 최근에는 5위에 머물고 있다.
다음은 11일에는 2위까지 올랐으나 12일 실적 발표 이후 약세를 보이며 하루만에 4위까지 밀렸다. 서울반도체는 이달 1일에 2위에서 5위까지 밀렸다가 다시 제자리를 찾았다. 이달 들어 3일만 제외하고 꾸준히 2위를 지켰던 CJ오쇼핑은 결국 서울반도체에게 자리를 내줬다.

시장이 폭락을 겪는 동안에는 오히려 순위가 안정적이었다. 동반 하락을 했기 때문에 하락장이었던 지난 며칠간은 순위 변화가 없었다. 급락세를 멈추면서 순위 변동은 다시 극심해졌다. 종목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12일 다음을 제치고 2위로 오른 서울반도체는 일단 분위기를 타는 모습이다. 신영증권은 서울반도체에 대해 "LED 조명시장이 점진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하반기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4월 이후 외국인 매도로 주가가 하락했지만 현재 외국인 지분율은 최고치 28.5%에서 연초 수준인 23%까지 떨어졌기 때문에 외국인 매도세가 완화되며 수급이 안정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실적발표일 역전을 당한 다음은 기세가 한풀 꺾인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검색광고 매출이 2분기 연속 감소하며 디스플레이 광고와 비중이 역전돼 성장 정체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영업이익은 라이코스 매각에 따른 추가 이익 약 182억원이 반영돼 증가세를 보였으나 이를 제외할 경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다.

서울반도체와 CJ오쇼핑, 다음은 모두 시총이 1조7000억원대다. CJ오쇼핑과 다음의 경우 차이가 36억원 밖에 되지 않는다. 5위인 CJ E&M도 1조5000억원대로 언제든지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다.

상위권 종목들의 시가총액 격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순위다툼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